
🕯️ 3월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체 잔해 속에 방치된 유해! 1년 뒤 드러나 국가의 민낯 - 참사 수습 실패와 진실 방임에 대한 국가 책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고,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월 12일부터 진행된 기체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참사 수습 과정의 문제를 묻기 위해 열었습니다. 참사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간 사실상 노면에 방치돼있던 기체 잔해물 보관소 톤백(대형 포대) 안에서 유해 추정물 9점과 유류품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참사 발생 15일 만인 2025년 1월 15일, “잔해 수습 99% 완료”를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6년 2월 잔해 재조사가 시작된 이후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면서, 초기 수습 과정이 얼마나 부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가는 지난 1년 동안 어디에 있었습니까”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뒤늦게 발견된 유해 소식을 들은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저는 아버지의 손가락이라도 찾게 해달라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발견된 유해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전달 받았다며, 이미 장례를 치른 지 1년이 넘은 지금 다시 무덤을 파고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가 발견된 지금의 현실이 국가의 민낯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깊은 분노와 절망을 전했습니다. 최근 잔해물 보관 개선 작업 과정에서 유류품과 기체 잔해뿐 아니라 희생자의 유해까지 발견되고 있는 현실은, 참사 수습이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흔적이 1년이 넘도록 잔해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지금 발견되는 유해와 유류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희생자의 마지막 흔적이자 진상 규명의 중요한 단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사과하고,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라”
유가족과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밝혔습니다.
참사 초기 수습 과정 전면 재조사
부실 수습과 조사에 대한 책임자 문책
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경위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와 설명
사고 잔해 전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밀 재수습 실시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수립 전까지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중단
유가족들은 “1년이 넘도록 방치된 유해 앞에서 국가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희생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참사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의 유해와 유류품이 잔해 속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희생자의 존엄을 얼마나 충분히 지키고 있는지 다시 묻게 합니다.
간담회장에서 논의된 희생자 유해의 올바른 수습의 원칙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유가족들과 자문위원회로 결합된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가 개최되었습니다 . 이 자리에서는 잔해 보관 개선 작업 중 계속 발굴되고 있는 유해 및 유류품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인도적이고 인권적으로, 그리고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추후 유해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수습에 나설까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누어졌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선체인양 후 국군유해발굴단이 참여해 뻘에 잠식된 유해와 유류품을 어떻게 수습했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잔해 보관 개선 작업을 넘어 이제부터라도 정부에 전문적인 유해 및 유류품 수습을 촉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통곡을 넘어 또 다른 싸움과 제도 개선을 준비하는 다짐도 나누어졌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는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참사 수습 과정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희생자의 존엄이 온전히 지켜질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
기자회견문 전문 바로가기
🕯️ 3월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체 잔해 속에 방치된 유해! 1년 뒤 드러나 국가의 민낯 - 참사 수습 실패와 진실 방임에 대한 국가 책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고,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월 12일부터 진행된 기체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참사 수습 과정의 문제를 묻기 위해 열었습니다. 참사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간 사실상 노면에 방치돼있던 기체 잔해물 보관소 톤백(대형 포대) 안에서 유해 추정물 9점과 유류품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참사 발생 15일 만인 2025년 1월 15일, “잔해 수습 99% 완료”를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6년 2월 잔해 재조사가 시작된 이후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면서, 초기 수습 과정이 얼마나 부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가는 지난 1년 동안 어디에 있었습니까”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뒤늦게 발견된 유해 소식을 들은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저는 아버지의 손가락이라도 찾게 해달라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발견된 유해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전달 받았다며, 이미 장례를 치른 지 1년이 넘은 지금 다시 무덤을 파고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가 발견된 지금의 현실이 국가의 민낯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깊은 분노와 절망을 전했습니다. 최근 잔해물 보관 개선 작업 과정에서 유류품과 기체 잔해뿐 아니라 희생자의 유해까지 발견되고 있는 현실은, 참사 수습이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흔적이 1년이 넘도록 잔해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지금 발견되는 유해와 유류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희생자의 마지막 흔적이자 진상 규명의 중요한 단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사과하고,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라”
유가족과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밝혔습니다.
참사 초기 수습 과정 전면 재조사
부실 수습과 조사에 대한 책임자 문책
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경위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와 설명
사고 잔해 전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밀 재수습 실시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수립 전까지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중단
유가족들은 “1년이 넘도록 방치된 유해 앞에서 국가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희생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참사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의 유해와 유류품이 잔해 속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희생자의 존엄을 얼마나 충분히 지키고 있는지 다시 묻게 합니다.
간담회장에서 논의된 희생자 유해의 올바른 수습의 원칙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유가족들과 자문위원회로 결합된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가 개최되었습니다 . 이 자리에서는 잔해 보관 개선 작업 중 계속 발굴되고 있는 유해 및 유류품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인도적이고 인권적으로, 그리고 진상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추후 유해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수습에 나설까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누어졌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선체인양 후 국군유해발굴단이 참여해 뻘에 잠식된 유해와 유류품을 어떻게 수습했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잔해 보관 개선 작업을 넘어 이제부터라도 정부에 전문적인 유해 및 유류품 수습을 촉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통곡을 넘어 또 다른 싸움과 제도 개선을 준비하는 다짐도 나누어졌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는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참사 수습 과정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희생자의 존엄이 온전히 지켜질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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